▲충남도는 10월 28일 도내 독거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실버 솔로탈출 열차’를 운행하며, 하루 동안의 교류 여행을 진행
충청남도가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실버 솔로탈출 열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령층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10월 28일 도내 독거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실버 솔로탈출 열차’를 운행하며, 하루 동안의 교류 여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남성 26명, 여성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천안역에서 출발해 서천역까지 이어지는 열차를 타고 가을 풍경을 즐겼다.
열차 운행 중에는 레크리에이션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웃음과 활기가 끊이지 않았다. 도착지인 서천 국립생태원에서는 마술 공연, 다육이 만들기, 보물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어르신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형 실버케어 정책의 일환으로,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실천적 모델로 기획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열차 여행이 새로운 인연을 맺고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