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AIBIOME인재양성사업단·충남형공유대학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취·창업박람회’에서 이용석 단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14일 열린 ‘취·창업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AI·바이오 융합 기반의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수요 대응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자연과학대학 안영국강당에서 AIBIOME인재양성사업단(단장 이용석)과 충남형공유대학지원센터(센터장 조용훈)와 함께 취·창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및 충남RISE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AI·바이오의약품 및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학부생 2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지앤시바이오, ㈜인실리코젠, ㈜인바이러스테크, ㈜아토믹스AI, ㈜아이티존, ㈜아이티시, ㈜닥터바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채용 설명회와 1:1 취업 상담, 산학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기업의 연구·개발 방향과 인재상,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하며, 특히 AI 기술이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실제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충남형공유대학지원센터 조용훈 센터장은 “지역 전체가 함께 인재를 키우는 충남형 대학 혁신 체계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AI 전환을 통해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BIOME인재양성사업단 이용석 단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 취업 지원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충남 바이오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는 AI·바이오 기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간 협력과 전문기업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충남 첨단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청년 인재에게 현실적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