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승무원들과 공항·지자체 관계자들의 청주–나트랑 정기편 취항 기념 단체 촬영 모습
에어로케이항공이 충청권 여행객들을 위한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 1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는 정기 노선이 첫 운항을 시작하며, 수도권 공항을 거치지 않고도 동남아 대표 휴양지를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청주–나트랑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청주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0시 30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나트랑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20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일본·대만·동남아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하며 중부권 국제선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이번 나트랑은 다낭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 취항지로, 필리핀 클락 노선에 이어 오는 12월 30일 세부 노선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청주–나트랑 직항편은 충청권과 인근 지역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첫 취항편 탑승률은 99%에 달해 중부권에서의 해외여행 수요를 입증했다. 그동안 수도권 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지중해’라 불릴 만큼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을 갖춘 대표 관광지다. 고급 리조트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로 가족 여행, 허니문, 골프 여행 등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키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나트랑 노선은 중부권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해외여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운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