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새로운 시민 주도형 축제가 열린다. 오는 11월 15일 아산 애현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아산 이음페스타’는 청년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교류를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후원한다. ‘세대를 잇고, 교감하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무대에는 아산 출신 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청년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한다. 뮤지션 오아, 류영관, 황주명, 미지니를 비롯해 마술사 이정빈(리치매직), 차암MTA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해 젊은 에너지를 전한다. 특히 가수 송하예가 축하공연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이음마이크’도 눈길을 끈다. 노래, 댄스,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끼와 재능을 가진 시민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프리마켓,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오락기 체험, 360° 카메라, 푸드트럭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지역 문화 관계자는 “이음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아산의 청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실험”이라며 “세대를 연결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