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가족역사탐험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한 ‘다문화가족역사탐험대’가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한 프로그램은 종강식을 통해 그 성과를 공유했다.

센터는 지난 15일 종강식을 열고 4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다문화가족역사탐험대’ 활동을 돌아봤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탐험은 가족이 함께 역사 유적을 탐방하며 대화를 나누고,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영상 상영과 우수 논설문·소감문 발표가 이어졌다. 참여 가족들은 만족도 조사와 사후검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장에서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했다. 특히 ‘우리들의 역사 이야기’ 영상은 탐험 과정의 생생한 장면을 담아내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의 A양(13세)은 “지난 회기가 다 기억나서 신기했다”며 “올해가 너무 즐거워 끝나는 게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강식에서는 성실히 참여한 가족들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마련됐다. 출석률이 높은 참가자와 논설문·소감문 작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참가자들이 선정돼 상품을 받으며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윤연한 센터장은 “올해 역사탐험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가족 유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도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