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최근 인플루엔자 확산 조짐 속에서 교육청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 5대 수칙’ 전단지를 제작·배포하며 학교 현장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각급 학교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단지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는 ▲기침 예절 준수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교실 환기 ▲의심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 예방 수칙이 담겼다.
특히 ‘기침 예절을 지키는 우리는 감염병 예방 지킴이’라는 제목의 전단지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간단한 문구로 구성돼 교실, 보건실, 급식실 등 다양한 공간에 비치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겨울철 유행이 잦은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성 감염병에도 대비했다. ‘구토물 발생 시 올바른 처리방법 안내’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으며, 여기에는 ▲보호장비 착용 ▲염소계 소독제 희석액 활용 ▲폐기물 관리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대응 절차가 담겨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충남교육청은 도내 감염병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14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학교장 연수 과정에서 감염병 예방을 강조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은상 체육건강과장은 “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꾸준히 올바른 위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감염병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