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농축산식품 기업 발굴과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농축산 지역경제 활성화 펀드’ 제1호를 결성
충청남도가 농축산식품 기업 발굴과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농축산 지역경제 활성화 펀드’ 제1호를 결성했다. 도는 19일 도청에서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농업·농촌 구조 개혁과 청년 창업 지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도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펀드 운용사인 와프인베트먼트와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경과 보고와 협약 설명,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펀드는 도 출자금 30억 원, 정부 모태펀드 40억 원, 운용사 5억 원, 그리고 에이티티 등 8개 조합원의 25억 원을 합쳐 총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도내 농축산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와 자금 연계,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펀드 운영이 본격화되면 지역 내 우수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충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축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금융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결합하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펀드가 농업 혁신의 전환점이 되고, 제2호·제3호 펀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