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9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2025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

충청남도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도민과 함께 아동학대 근절 의지를 다졌다. 도는 19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2025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도내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아이의 웃음과 내일, 충남이 함께 지켜요’라는 표어 아래 진행됐다.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시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아동 보호 인력, 관계기관 종사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충남 아동학대 현황 보고, 홍보대사 위촉,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심리극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특히 논산시 양육시설 아동으로 구성된 파랑새합창단의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전원이 참여한 아동학대 예방 퍼포먼스를 통해 학대 없는 충남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김영한 별자리 사회심리극 연구소장이 충남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돼 심리극 강연을 진행, 부모와 자녀 간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학대 없는 세상을 위해서는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학대 피해 아동이 두려움 없이 회복하고 부모와 이웃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건강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신규 설치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 학대 행위자의 심리 치료와 사례 관리,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 내년에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전문적 사례 관리와 재학대 예방, 아동 안전망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