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대용과학관이 오는 29일 특별한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행성집중관측행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토성과 목성 등 태양계 주요 행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어 천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11월을 ‘행성 관측의 최적기’로 꼽는다. 이 시기에는 태양계 행성들이 뚜렷하게 보이며, 특히 목성과 토성은 크기가 커 소형망원경으로도 외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토성·목성·해왕성 관측 ▲안전 망원경을 활용한 자유관측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 표면 촬영 ▲천체투영관 돔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측을 넘어 직접 촬영과 체험을 통해 우주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천안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행사 당일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일부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홍대용과학관(041-564-0113)으로 문의 가능하다.
이종택 천안홍대용과학관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친숙한 행성을 직접 관측하며 우주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