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김장 나눔 행사 시의원들 직접 참여하는 모습

아산시 곳곳에서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단체와 아산시의원들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을 나누는 모습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공동체의 결속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늦가을 아산시에서는 매년 김장 나눔 행사가 열린다. 올해도 다양한 단체들이 배추와 무, 양념을 준비해 이웃을 위한 김장을 담그는 데 나섰다. 현장에는 아산시의원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들과 똑같이 앞치마를 두르고 손을 맞잡았다.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고, 김치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김장 나눔은 단순한 음식 준비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겨울의 온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수백 포기의 배추가 정성스럽게 손질되고, 양념이 버무려지는 순간마다 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아산시의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그들은 단순히 격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주민들과 함께했다. 배추를 나르고, 무를 썰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에서 의원들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산시의원들은 “행정이 현장에서 함께할 때 나눔의 의미가 더욱 커진다”고 강조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의 가치를 직접 보여주었다. 주민들은 의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며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장 나눔은 단순히 김치를 담그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지역 공동체가 서로를 돌보고,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은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겨울철 식탁에 놓일 김치 한 포기가 공동체의 사랑과 배려를 담은 선물이 된다.

아산시 곳곳에서 이어지는 이러한 나눔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는다. 주민들은 “김장 나눔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동체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은 활기와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배추를 절이는 손길, 양념을 버무리는 웃음소리, 김치를 포장하는 정성스러운 모습이 어우러져 하나의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의원들과 단체 회원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힘든 작업을 즐겁게 이어갔다.

특히 행사에서는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협력이 돋보였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해 김장을 담그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었다. 이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아산시의원들의 참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행정과 시민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보여주었다. 의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주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는 모습은 행정이 단순히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