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41일간 이어진 제362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가 진행됐으며, 충남도 예산 18억 원 삭감과 교육청 예산 원안 통과 등 주요 안건이 처리됐다.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2월 15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5분 발언’을 끝으로 2026년도 충남도 및 충남도교육청 예산안 등 총 82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회기 동안 의회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추진 상황을 검증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총 937건의 시정·처리·제안 사항을 채택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사 당일 과도한 자료 요구를 자제하고 필요한 부분에 한해 보충자료를 요청하는 등 효율적인 감사 분위기를 이어갔다.
예산 심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충청남도 추가경정예산안과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이 다뤄졌다. 본회의 결과, 충남도 예산안 11조 7,231억 원 가운데 18억 원이 삭감됐으며, 충남도교육청 예산안 4조 6,607억 원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의원들의 헌신과 공직자들의 성실한 협조 덕분”이라며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