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새로운 위원 위촉과 성과 공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제도가 한층 강화되며, 주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7일 ‘2025년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8기 전반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30명이 위촉됐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추진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현황이 공개됐다. 총 16개 사업이 진행됐으며, 사업 규모는 9억 원에 달한다. 각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가 설명되며 주민참여예산이 실제 지역 현안 해결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내년부터 제7기 후반기와 제8기 전반기 위원회를 함께 운영해 기수 간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이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