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9주기 추모식

아산시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故 최종곤 사무관의 희생을 기리며 19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다 사고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뜻을 되새기고, 공직자의 책무와 책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24일 아산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맹의석 아산시의회 부의장, 동료 공직자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행사장은 고인의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이 이어지며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범수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故 최종곤 사무관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참된 공직자였다”며 “그의 희생은 오늘날 아산시 공직자들에게도 큰 울림과 책임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는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故 최종곤 사무관은 2006년 12월 24일, 송악면 국도 39호선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업무를 수행하던 중 과속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해 순직했다. 성실한 근무 태도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동료와 시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던 그는, 공직자의 헌신과 희생을 상징하는 인물로 남았다.

아산시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시청 앞 광장에 흉상을 건립했으며, 매년 추모식을 통해 공무 수행 중 희생한 공직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공직사회가 함께 공직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