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청렴 의회’ 이미지를 강화했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전국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하며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확인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남도의회는 종합 2등급을 기록했다. 비록 최상위인 1등급을 받은 광역의회는 없었지만, 충남도의회가 사실상 최고 등급을 차지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청렴체감도에서 1등급,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각각 한 단계 상승했다.
도의회는 올해 형식적인 제도 운영을 넘어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수립, 이해충돌방지제도 점검,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 운영, 대면 청렴 교육, 겸직신고 공개 등 다양한 제도를 실질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공무원 선비문화 체험 워크숍과 MZ세대 공무원과의 청렴 아이디어 간담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부의 청렴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도민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의정활동 관련 청탁, 인사 개입, 특혜성 압력 등 주요 항목에서 ‘매우 청렴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공무국외활동 제도 정비와 갑질 근절 제도 신설 등 제도적 완성도도 높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