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지난 3월 30일(토), 31일(일) 양일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개최한 ‘KCON HONG KONG 2024’를 현지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KCON(케이콘)의 첫 스타트를 끊은 ‘KCON HONG KONG 2024’가 보다 강화된 K-POP 팬덤 특화 콘텐츠와 글로벌 트렌드가 응축된 화려한 쇼를 선보이며 성료했다. 이번 KCON은 개최 이래 첫 홍콩 개최로 중화권 진출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세계 최대 규모의 K-POP을 기반으로 한 페스티벌 KCON의 최초 홍콩 개최는 현지 내 큰 주목을 받았다. CJ ENM은 올해 KCON의 슬로건을 ‘K-POP Fan&Artist Festival’로 내세운 만큼 향후 K-POP 팬들이 보다 다채롭고 더 가까이에서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스테이지를 다양화하고 팬 연계형 콘텐츠를 확장하는 등 진화를 거듭해 나갈 전망이다.
홍콩의 대표적인 컨벤션장으로 홍콩 내 가장 큰 규모의 공연 및 회의시설을 갖춘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 모인 약 4.5만 명의 관객들은 제대로 축제를 즐겼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전 세계 165개 지역 360만여명이 ‘KCON HONG KONG 2024’를 시청했다. 오직 KCON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쇼와 스테이지를 비롯해 각종 부스와 콘텐츠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아티스트를 보다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아티스트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아티스트 관련 소품 전시에도 관객 행렬이 이어졌으며, K-POP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마음을 전하고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팬덤 프로그램은 글로벌 관객들에게 K-컬처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CON HONG KONG 2024’는 K-POP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토크쇼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케이콘 스테이지(KCON STAGE)를 비롯해 K-POP 안무를 배우고 함께 즐기는 ▲댄스 올 데이(DANCE ALL DAY), 팬아트 콘테스트, 팬클럽 부스 외 다양한 팬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팝존 등 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전통주와 음식을 즐기는 ▲푸드존, 한국 관광과 드라마, 영화 등을 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체험존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K콘텐츠 특별 부스 역시 주목받았다. tvN 예능 ‘아파트404’ 부스에서는 실제 촬영장에 들어온 듯 가상 아파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VR 게임 체험이 제공되었으며, ‘어쩌다사장3’ 부스에서는 나의 K-POP 팬 유형 설문조사 후 나와 어울리는 프로그램 속 한식메뉴를 추천받는 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KCON HONG KONG 2024’의 쇼는 에스파(aespa)의 닝닝,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명재현이 1일차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성한빈과 장하오가 2일차 MC를 맡아 진행했다. 대세 멤버들로 이루어진 MC들은 각자 능수능란한 진행 실력을 뽐내며 KCON의 각 무대들을 소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먼저 첫 날 무대는 오랜 시간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스테디 히트곡 ‘Shock’로 포문을 열었다. 엔딩에서는 ‘BODY’,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름다운 밤이야’를 부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5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파워풀한 무대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투어스(TWS)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Oh Mymy : 7s’ 무대로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One and Only’에 이어 미니 2집 ‘하우?(HOW?)’ 수록곡 ‘OUR’를 최초로 선보이며 새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는 청량하면서도 유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싸이커스(xikers)는 ‘We Don’t Stop’, ‘Red Sun’을 통해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파격적으로 등장한 최예나(YENA)는 ‘Good Morning’, ‘SMILEY’, ‘SMARTPHONE’으로 글로벌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WayV 역시 ‘On My Youth’, ‘Love Talk’을 영어 버전으로, ‘Poppin’ Love’를 중국어 버전으로 소화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알렸다. 에스파(aespa)는 ‘Drama’, ‘Trick or Trick’, ‘Next Level’, ‘Spicy’를 통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둘째 날의 오프닝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In Bloom’으로 열었다. 이어 템페스트(TEMPEST)가 그 배턴을 이어 받아 ‘Light House’, ‘Vroom Vroom’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일본을 넘어 글로벌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제이오원(JO1)은 ‘Fairytale’을 한국어 버전으로, ‘Venus’를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며 열기를 더욱 돋웠다. 챌린지 열풍을 몰고 다니는 비비지(VIVIZ)는 ‘Untie’, ‘MANIAC’, ‘BOP BOP!’까지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오프닝을 책임졌던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Crush’, ‘MELTING POINT’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났다. 최근 컴백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데이식스(DAY6)는 ‘Welcome to the show’,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씨스타19(SISTAR19)는 ‘NO MORE (MA BOY)’, ‘Loving U’, ‘Ma Boy’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마지막 주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친 폼’, ‘WAVE’, ‘BOUNCY(K-HOT CHILLI PEPPERS)’를 열창하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양일간의 엔딩 무대는 KCON의 시그니처 송인 ‘POPPIA’를 배경으로 출연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이번 KCON 역시 스페셜 스테이지로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K팝 명곡들을 커버하는 무대인 ‘RE-Meeted Stage(리미티드 스테이지)’에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방탄소년단의 ‘쩔어’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을 각각 커버해 자신들만의 매력이 가득 담긴 무대로 소화했다. KCON에서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시그니처 콘텐츠이자 K-POP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드림스테이지’에서는 에스파(aespa)가 메가 히트곡 ‘Next Level’을 팬들과 함께 소화했고, 2일차에는 비비지(VIVIZ)가 ‘MANIAC(매니악)’으로 팬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
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KCON의 첫 시작을 최초로 개최하는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전 세계 K-POP 팬분들과 아티스트가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페스티벌로서 앞으로도 K-POP의 현재를 투영하고 새로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은 그동안 K-POP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고, K컬처와 K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왔다. 지난 12년간 총 13개 지역에서 개최, K-POP 팬들이 집결하고 함께 참여하는 역할을 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관객수는 약 169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