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먹거리재단) 로컬푸드 산지투어

아산시먹거리재단이 추진한 ‘공공급식 로컬푸드 산지투어’가 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농촌 현장을 체험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총 162개소 어린이집에서 2,850여 명이 참여해 80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재)아산시먹거리재단(상임이사 유지원)은 올해 진행한 ‘공공급식 로컬푸드 산지투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급식 농산물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고구마 캐기, 샤인머스켓 따기, 브로콜리 수확, 김장 담그기, 친환경 콩나물 키우기, 유기농 쌈채소 심기, 당근 캐기, 당근머핀 만들기, 귀리강정 만들기, 단호박 샌드위치 만들기 등 총 10개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다양한 농산물의 재배 과정을 직접 보고 맛보며, 농부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친환경 콩나물 키우기 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생산 현장을 방문해 콩나물이 자라는 7일간의 과정을 관찰했으며, 집에서도 직접 키워볼 수 있도록 생육 키트를 제공받아 일지를 작성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유기농 쌈채소 체험에서는 다양한 채소를 직접 심고 맛보며 “앞으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즐겨 먹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재단 유지원 상임이사는 “아산형 푸드플랜의 가치를 어린이를 비롯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