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채소만 먹을래요!”라는 어린이의 환한 목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아산시먹거리재단이 연말을 맞아 개최한 ‘2025 아산 꼬마 농부시장’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목표로,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교육형 축제로 꾸려졌다.
아산시먹거리재단(상임이사 유지원)은 12월 12일 아산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2025 아산 꼬마 농부시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지역 농산물을 직접 보고 배우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로컬푸드 홍보관’과 ‘먹거리 판매부스’가 마련돼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 공급되는 제철 농산물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해보는 기회가 제공됐다. 아이들은 합리적인 소비 체험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술쇼와 식생활 교육 인형극은 편식 예방과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전달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채소만 먹을래요!”라고 말하며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다짐을 보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산정꿈나무 지역아동센터 협회장은 “아이들이 교육적 메시지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먹거리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유지원 아산시먹거리재단 상임이사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먹거리를 직접 접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아산의 건강한 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