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신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프라인 자율주행차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을 위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총 17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시비 각 35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적인 시스템반도체의 보안 위협 평가·검증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반도체 보안성 검증 장비 20종 구축 ▲기술·네트워크 지원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 국제 표준 개발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사업 추진 지역은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건립 중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제 표준과 법규 대응이 가능해지고,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이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335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32억 원, 고용유발 효과 151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전망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필수 요소”라며 “아산이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검증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 등과 연계해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