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수산업경영인대회

충청남도가 수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청년 유입과 친환경 기술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제11회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서천에서 열리며 다양한 전략과 비전이 공유됐다.

2일부터 3일까지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이후 5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수산업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해 충남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시작 전, 도 관계자들과 인근 초등학생 20여 명은 서해안 대표 어종인 꽃게 8만 8500미를 홍원항 인근에 방류해 수산자원 회복의 상징적 행보를 보였다.

개막식에서 김태흠 도지사는 “바다가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자원”이라며 충남도의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밝혔다. 이 비전은 2035년까지 총 13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당진 석문 수산단지 조성 ▲전국 최초 간척지 스마트양식단지(14만 5454㎡) 건설 ▲수산식품 클러스터(9만 9173㎡) 설립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지로 선정되었으며, 2030년까지 49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천 갯벌을 활용한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구축 계획도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올해 4월,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에도 선정되며 젊은 인구 유입을 통해 고령화된 어촌 사회의 구조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는 “어업과 어촌이 도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