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일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충청남도가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총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출 초보기업의 계약 성사도 잇따르며 지역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도는 1∼2일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797건, 1억 462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62건에 대해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2일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이 행사는 도 해외사무소 7곳(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미국, 중국)과 4개국 통상자문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호주, 멕시코)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현장에는 11개국 110명의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 250여 곳이 참석해 1:1 맞춤형 상담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기계부품 업체와 수산식품 기업은 각각 인도와 베트남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2000만 달러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수출 경험이 없던 인삼 건강식품·전통의류 생산업체 등도 첫 해외 계약 또는 MOU 체결로 첫 발을 내딛었다.
행사 현장에는 관세사, 수출 전문가 등이 배치돼 상담, 계약, 통관,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지원했다. 도는 앞으로 계약 이행 및 후속 수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번 상담회에서 확보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사무소와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대표 플랫폼으로 정례화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