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과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2025년 7월 4일 오후 2시, 충청남도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천안·아산 학부모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배움자리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녀의 자율성과 인성을 기르는 양육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은 7월 4일, ‘불안세대, 우리 아이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따뜻한 인성교육’을 주제로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맡았으며, 자녀를 향한 진정한 사랑은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잉 보호보다 자녀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강연의 중심이었다.
김 교수는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단호하게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따뜻하게 지지하는 것”이라며 건강한 자율성 형성의 중요성을 설명해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연에 앞서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천안용곡중 최수현 교사와 탕정중 최인서 학생의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강연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충남 전역으로 송출되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신세균 아산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인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심리적 독립 중심의 양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따뜻하고 단단한 인성교육이 가정에서부터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