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원태 천안시 서북구청장이 지난 7월 1일 공식 취임과 동시에 재해 취약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

충남 천안시 서북구청장으로 최근 부임한 곽원태 서기관이 중국 여행 중 심장마비로 추정 별세했다. 향년 56세. 천안시 공직사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깊은 충격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곽 구청장은 개인 휴가를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중국 랴오닝성 문등시를 방문 중이었다. 6일 오전, 호텔 객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지 의료진이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심장마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곽 구청장은 과거 문등시에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어 이번 여행은 개인적 방문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원태 구청장은 지난 7월 1일 인사 발령을 통해 천안시 행정자치국장에서 서북구청장으로 부임했다. 취임식 없이 재해 취약지역 현장을 먼저 찾는 등 실천 중심의 행정을 예고했으나, 부임 5일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