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했다.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회의를 ‘종이 없는 회의’로 운영하며, 친환경 의정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탄소중립특별위원회(위원장 김미영)가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회의를 열고, 아산시의 탄소중립 관련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모든 의안과 보고 자료를 전자 문서로 대체해 개인 PC 및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의정활동 자체가 탄소중립 실천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김미영 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선언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종이 없는 회의를 정착시켜 의회 전반에 친환경 행정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특위는 향후에도 아산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