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산업협력포럼 발표


충청남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중국 3개 지역을 순방하며 기존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7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중국 쓰촨성, 구이저우성, 하이난성을 방문해 지방정부 및 주요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첫 일정인 쓰촨성 청두에서는 쓰촨대 금강학원과의 대학 간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청두식물원의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참가를 요청하는 등 환경·원예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구이저우성 방문에서는 ‘에코포럼 글로벌 구이양 2025’에 참석해 탄소중립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국제우호도시 산업협력포럼’에서는 지방정부의 기후대응 역할을 강조했다. 루융정 구이저우성 선전부장과의 면담에서는 충남도의 언더투연합(Under2 Coalition) 가입과 탄소중립 콘퍼런스 참여 등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충남도와 함께 방문한 금산군은 금산인삼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 나섰고, 순천향대학교는 구이저우 중의약대학과 중의약·관광 분야 MOU를 체결했다. 또한 순천향대 공연단이 구이양 로드사이드 콘서트에서 K-POP 공연을 펼쳐 문화 교류에도 힘을 보탰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박 부지사는 하이난성을 찾아 관광·경제·교육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한 ‘우호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하이난성은 무관세 정책,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운영 등을 통해 충남 도내 기업의 남중국 진출에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