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정선희 의원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해명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7월 8일 성명서 통해 “정 의원의 반복적인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이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 실수 수준을 넘어 “조직 내 권력 남용이자 인권침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서는 정 의원에게 직접적인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를 촉구했다. 또한 “사태를 계기로 조직 내 갑질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내부 문제 제기와 반복된 언론 보도에도 아무런 공식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묵인이자 방조”라고 규정하며 책임 있는 입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