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천안시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이 산사태취약지역 마을주민들에게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천안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내 산사태 취약지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8일, 장마철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55개 지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사태취약지역 133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 22개소 및 연접 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사면 붕괴 가능성과 토립자(흙, 자갈 등) 유출 여부이며,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요소는 즉각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점검과 동시에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 대피 경로, 대피소,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며 대응 체계도 병행 정비했다. 기상상황이 급변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연락망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훈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올해도 단 한 건의 산사태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남은 장마 기간 동안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여름철 자연재해대책기간 동안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관련 정보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 기상청 정보 연계 하에 24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산사태 예측정보 분석 등을 통해 위험도 예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