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회 임시회 제3차 농수산해양위원회(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 현장 업무보고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가 동물 질병 예방과 축산물 안전관리, 수의사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위원들은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 자리에서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다각적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방역·교육·시설 등 전 분야에 걸친 개선책을 제안했다.

제360회 임시회 제3차 위원회 회의에서 이연희 위원장(서산3)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직접 점검한 결과, 태안지소 건축 시 지형과 기후 위험요소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충남 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률이 전국 대비 3.3배 증가한 만큼, 방역 체계는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안영 위원(아산1)은 “침수 피해 이후 2차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다”며 “예방 백신 접종과 홍보 강화를 통해 농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서천2)은 공중방역수의사 인력 감소를 지적하며 “근무 여건 개선과 주거비 지원 같은 실질적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편삼범 위원(보령2)은 “예산 집행에까지 지장을 초래하는 수의직 결원을 해소하기 위해 정리추경 시 해당 예산을 반드시 반영하라”고 요청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은 “부적합 축산물은 시장 유통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검사의 절차 명확화를 요구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동물용 백신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옥 위원(비례)은 “정액 품질 부적합 문제는 반복되는 경우가 있어, 상습 업체에 대한 처벌 기준과 피해 농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가의 염소 사육 관심 증가에 따라, 염소 우량종자 보급계획과 실효성 있는 교육 제공 요구도 이어졌다. “‘개식용금지법’ 이후 염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으므로, 안정적 전환을 돕는 실질적 교육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위원들은 청년 스마트팜 교육과정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