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여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수해 복구 지원(사진/ 오세연 시장 SNS)
30일 오전, 여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이번 활동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인도적 복구 지원으로, 실제 피해 농가와 주택가 일대에서 실질적인 정리·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현장에 파견된 봉사자들은 이른 시각부터 농가 주변의 진흙 제거, 침수된 물품 정리, 쓰레기 수거 등 복구에 필요한 업무에 투입되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일일이 손길을 보탰다. 특히 비닐하우스의 붕괴, 토사 유입, 경작지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현재 석정리뿐 아니라 도고면, 배방읍 등에서도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전국 자원봉사 네트워크와 협력해 인력 지원을 받고 있다”며 “여주시의 이번 참여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30일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시장은 직접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오세연 시장 SNS)
현장을 방문한 오세현 시장은 직접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여주시에서 먼 길을 달려와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40만 아산시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던 현장에 가장 먼저 와주셔서 피해 주민들이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고 있다. 폭염 속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행정 간의 협력을 넘어 시민들의 연대와 회복을 위한 실질적 참여였다”며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0일 오전, 여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수해 복구 지원(사진/ 오세연 시장 SNS)
복구 작업에 동참한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 도착했을 때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주민 분들의 눈빛 속에 느껴지는 절박함과 감사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도 “우리 아산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더 큰 섬김과 사랑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