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NDMS 입력 현황 ※7.30. 18시 기준
충청남도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총 3,448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산 수석면에는 571.2mm, 홍성 홍북면 460.3mm, 당진 정미면 420.5mm의 강수량이 기록되며 지역 곳곳에 피해가 집중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2,496억 원으로 도로·하천·수리시설 등 총 3,381건이 접수되었고, 사유시설 피해는 952억 원으로 농작물 침수 36,146건, 주택 2,202건, 소상공인 피해 3,812건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응급복구 대상 8,049건 중 7,127건(88.5%)이 조치 완료되었으며, 공공시설은 2,975건, 사유시설은 4,152건이 복구됐다.
재난지역으로는 천안, 공주, 아산, 서산, 당진,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등 10개 시군이 지정되었으며, 예산군은 806억 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컸다. 아산시도 426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는 총 51,768명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7월 30일 기준으로는 2,511명이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자원봉사단 20,904명과 군인 4,787명 등 다양한 인력이 동원되었다.
구호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일시대피자는 1,527세대 2,410명으로, 현재 225세대 337명이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임시조립주택 6세대, 공공임대주택 61세대가 지원 대상이며, 생필품 159,917점과 급식 13,154인분이 제공되었다. 당진, 아산, 예산에는 심리회복센터 8개소가 운영 중이며, 119회복지원차를 통한 건강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충남도는 응급복구비로 특별교부세 40억 원,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36억 원 등 총 76억 원을 확보해 복구에 투입하고 있다. 도로 통제는 현재 천안 보산원교 1개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우회도로가 확보된 상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예산 덕산천과 아산 음봉천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으며, 행정안전부는 충남을 포함한 7개 시도에 재난대책비 104억 원을 우선 지원했다.
중앙합동조사단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산군 삽교 국민체육센터를 조사본부로 삼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NDMS 사유시설 입력은 8월 5일까지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