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행안부, 아산 와천 폭우 피해 현장 긴급 점검

충청남도는 8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붕괴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선 제방 580m가 유실되며 농경지 5.2ha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실 원인은 제방 종점부 교량 미정비로 인한 통수단면 부족으로 분석됐다.

박정주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에서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정부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404억 1200만원으로 공공시설 2496억 5700만원, 사유시설 907억 5500만원이다.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도로 172건, 하천 291건, 소하천 626건, 수리시설 422건, 기타 3984건, 사유시설 농작물 침수 3만 9028건, 주택 1880건, 소상공인 4370건, 기타 1만 7614건으로 집계됐다.

시군 피해 규모는 예산군 817억, 서산시 556억, 아산시 411억, 당진시 387억, 홍성군 323억, 공주시 296억, 천안시 221억, 청양군 114억, 서천군 104억, 부여군 100억여 원 등이다.

응급복구는 8123건 중 7422건을 완료해 91.4%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동원 인력은 5만 7523명으로, 자원봉사단 2만 3335명, 의용소방 8701명, 군인 4787명, 공무원 4172명, 방재단 2435명, 소방 1098명, 기타 1만 2995명이다.

일시대피자는 총 1527세대 2411명이며, 이중 미귀가자는 225세대 3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