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cook)할배를 위한 찾아가는 요리 교육’ 단체사진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8일, 여성커뮤니티센터 나온(ON)(센터장 유옥순)이 관내 남성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쿡(cook)할배를 위한 찾아가는 요리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호서대학교 라이즈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총 20회에 걸쳐 운영되며, 요리와 가사활동이 특정 성별의 역할로 고정되는 인식을 개선하고,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자립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아산시 내 5개 복지관을 순회하며 진행하며, ▲간단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 구성 ▲조리 기초 기술 ▲식품 위생 및 보관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재료를 손질하며, 조리법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펼쳐졌다.

유옥순 센터장은 “이번 쿡할배 요리교육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요리는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성평등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자 여성복지과장도 “이 프로그램이 남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커뮤니티센터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미니 하프’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여성커뮤니티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 041-427-700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