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모습

충남 아산시 둔포면민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만)는 지난 15일 둔포초등학교 일원에서 ‘제74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둔포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1952년 제1회로 시작된 면민의 날은 올해로 74회를 맞았으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둔포면민헌장 낭독, 지역발전 유공자 표창, 환영사 및 축사가 진행됐고, 오세현 아산시장과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면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제 74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모습


행사장에는 전통의 4개 학구(둔포·남창·관대·염작) 주민과 새롭게 조성된 이지더원 아파트 거주민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 사생대회, 명랑운동회, 면민가요제 등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새마을회가 준비한 식사가 어우러지며 둔포인의 저력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줬다.

▲제 74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모습


특히 저녁 무대에서는 본선에 오른 15명의 면민가요제 참가자와 초대가수 공연, 레이저쇼가 이어지며 800여 명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뛰어놀고, 어르신들은 돗자리 위에서 가요제를 감상하는 등 세대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돋보였다.

▲제 74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 모습 박종만 추진위원장


박종만 추진위원장은 “둔포면민이 하나 되어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관·단체와 기업, 면민추진위원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둔포면(면장 이모완)은 ‘2025~2026 충남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외국인, 인근 평택 등지에서 온 관람객에게 아산맑은쌀, 둔포배 등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며 둔포의 우수한 특산물과 아산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