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2025 아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기질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시는 9월 중순부터 관내 VOCs 배출 사업장 50여 곳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유소 등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2인 1조 점검반을 편성해, 유증기 회수설비의 설치 및 작동 여부, 정기 검사 이행 상태, 시설 관리 기록 유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특히 일사량이 높은 계절에 VOCs와 질소산화물(NOx)이 반응해 오존이 생성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오존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 대기오염 물질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시기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산시는 점검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고,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대기질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이기석 환경보전과장은 “깨끗한 공기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시민 모두가 ‘공기부터 다른 도시 아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