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주최한 ‘제4회 인공지능 로봇 끝장 개발 한마당’
충남지역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역량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교육청이 주최한 ‘제4회 인공지능 로봇 끝장 개발 한마당’이 6일 선문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선문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공동으로 이번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모인 547개 동아리, 총 1,042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내에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하는 ‘끝장 개발’ 방식으로 참여했다.
‘끝장 개발’은 국립국어원이 2020년 ‘해커톤’을 우리말로 순화한 표현으로, 협업을 통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는 피지컬 교구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실물 기반 프로젝트였고, 두 번째는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창작으로 웹툰과 웹소설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부문은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행사 당일 우수작이 발표됐다.
툰스퀘어 등 민간 AI 콘텐츠 플랫폼도 협력사로 참여해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참가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AI·SW 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충남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