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캠페인 참여 모습

충남 아산시 탕정면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협의체는 실질적 대응과 주민 인식 개선을 동시에 꾀하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아산시 탕정면 고독사 예방 민‧관 협의체(위원장 송현순)는 지난 9월 3일 탕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고독사 예방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위험군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협의체는 2024년 10월 구성된 이후, 공공기관(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 파출소, 119안전센터, 우체국)과 민간단체(탕정한마음종합사회복지관, 행복키움추진단, 생활안전협의회,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 강사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아산시의 고독사 관련 사업 안내, 기관별 예방 활동 공유, 홍보 캠페인까지 이어졌다. 특히 교육에서는 국내외 고독사 현황과 대응 사례, 노인보호기관의 주요 사업이 소개돼 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회의 이후에는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고독사 예방 홍보 캠페인이 진행돼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고독사 예방 메시지를 담은 안내물 배포와 상담 안내 등이 이뤄졌다.

송현순 위원장은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시너지를 높이고,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재권 탕정면장은 “민‧관이 협력해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외롭지 않은 따뜻한 탕정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