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연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의 교육과정 간극을 줄이기 위한 ‘이음교육’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본격 추진된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6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어린이집·초등학교 이음교육’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아의 첫 교육 전환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시범 운영으로, 누리과정과 초등 교육과정 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음교육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유아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적 배려를 실현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교육·보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음교육 현장지원단’을 조직해, 각 어린이집에 맞춤형 자문과 프로그램 제안을 진행 중이다.
현장지원단은 교육·보육계획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며,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과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음교육이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컨설팅을 받은 한 어린이집 교사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를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막막했는데, 1학년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복연 충남교육청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아의 교육 출발선에서부터 평등을 보장하고,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음교육의 현장 안착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