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_포인제_포스터

충남도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탄소업슈’ 포인트제의 상반기 장려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텀블러 사용, 다회용기 활용 등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이 지역화폐로 보상받는 구조가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상반기 ‘탄소업슈’ 장려금 신청을 접수한 결과, 15개 시군에서 총 9326명이 참여해 3억 90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8029명에게는 8월 말까지 3억 300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지급됐으며, 나머지 시군은 9월 중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탄소업슈’는 충남도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자체 포인트제다. 폐기물, 수송, 에너지, 홍보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7개 실천 항목이 마련돼 있으며, 도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실천 항목을 이행하고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해당 연도 내에 소멸되며, 하반기 장려금 신청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