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산업현장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인 건강사업장’ 운영을 확대한다. 반복된 작업과 고정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일터 속 신체활동을 일상화하기 위한 시도다.
예산군보건소는 이달부터 한국바스프㈜와 녹수㈜를 대상으로 건강사업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근무 중에도 손쉽게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직장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건소는 운동처방사를 파견해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을 지도하며, 요가매트·스트레칭 밴드 등 기본 운동용품을 제공해 공간 제약 없이 실천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상반기 예산운전면허시험장에서 8주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들의 체성분 지표가 평균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예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업무 중 짧은 시간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체력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건강사업장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은 예산군보건소 건강증진팀(041-339-607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