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화학물질을 다루는 산업 현장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아산소방서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아산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과 대응체계 점검에 나서며, 대형 재난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소방 행정을 실천했다.
아산소방서 박종인 서장은 9월 4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중점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이 사업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고위험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상존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산업시설이다.
이번 점검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박 서장은 직접 시설 내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비상 대응체계 및 피난 동선 ▲자위소방대 운영 실태 등으로,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지도가 진행됐다. 특히 초기 대응 능력과 인명 대피 유도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관리 의식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도 제시됐다.
박종인 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 점검을 넘어, 관계인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점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통해 대형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