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역전시장 공사 후 주간, 야간 전경

충남 예산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예산역전시장이 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깔끔한 외관과 향상된 안전시설, 그리고 고객 편의를 고려한 설비 개선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군은 올해 3월부터 진행해온 예산역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지난 8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11억 원의 사업비 중 5억 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충당됐으며,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기반 강화와 시장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장 건물 외벽에는 리얼 징크패널이 새롭게 설치되어 전통시장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고객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비가림시설을 도입하고, LED 간접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밝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화재수신기, 비상방송기, 방화문 연동기 등 소방 안전설비가 대폭 강화되면서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공간이 마련됐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개선을 통해 시장이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상인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