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극 '그가 사라졌다' 포스터

충남지역 교사들이 교육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무대 위에서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한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 천안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충남교육뮤지컬연구회 ‘무대WE路(무대위로)’의 제5회 정기공연 리딩극 ‘그가 사라졌다!’를 선보인다.

‘무대WE路’는 2019년 도내 초·중·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예술교육 공동체로, 방과후와 주말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뮤지컬을 융합한 수업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리딩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무료 병원을 배경으로 환자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며 각 인물의 숨겨진 사연을 풀어가는 추리극이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노래와 춤을 통해 사랑과 상실, 치유의 감정을 함께 나누며 내면의 상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의 ‘새빛나래’ 뮤지컬단 학생들이 찬조 공연으로 참여해, 지역 청소년들의 재능도 함께 빛날 예정이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교사들의 열정이 무대 위에서 꽃피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공연이 교육 가족과 지역민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