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주요 사업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충남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충남도는 9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정주·전형식 부지사, 실국원장 등 도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이재관, 이정문, 장동혁, 성일종, 황명선, 어기구, 강승규 의원 등 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해 충남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정부예산 건의 사업 29건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1건을 제시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예산 건의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백제고도 역사문화도시 조성 전략계획 수립, 지능형 센서 Spin-on 지원센터 구축, 그린반도체 공정 테스트베드 기반 조성, CCU 메가프로젝트,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성거~목천 국도1호선 건설,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충남 건립 등이 포함됐다.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내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청양·부여 지천 기후대응댐 조성,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미래자동차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구축, 철강·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후속조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논의됐다.

▲충남도는 9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김태흠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 목표를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정부예산안에 11조 9297억 원이 반영됐다”며 “이는 전년 대비 1조 36억 원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일부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