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청사 신규 전기차 충전시설 모습

충남 예산군이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에 발맞춰 군청사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지상주차장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추가 설치하며,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예산군은 의회청사 전면 지상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5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2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충전사업자인 ㈜이브이시스가 설치 및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효율적인 인프라 확충을 이뤄냈다. 새로 설치된 충전기는 급속 3기(200㎾)로 6면, 완속 2기(11㎾)로 2면을 구성해 총 8면의 충전 공간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군은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던 급속 충전기 2기를 안전 문제를 고려해 지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설치로 군청사는 총 12면의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하며 법정 의무 설치 기준을 충족했다.

군 관계자는 “청사를 찾는 주민과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안전한 청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