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의용소방대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대원 609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609만원이 예산군에 전달되며, 공동체의 연대와 나눔 정신이 빛났다.
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규석)는 9월 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609만원을 예산군에 기탁했다. 성금은 대원 1인당 1만원씩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규석 회장을 비롯해 김경애 여성회장, 오재서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규석 회장은 “모든 대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이번 성금이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의용소방대는 평소에도 화재 진압과 재난 예방,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이번 기탁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예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각 읍면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 당시에도 주택과 비닐하우스 정리, 환경정비 등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