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시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산업의 중심에서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얻게 됐다.

천안시는 ‘천안형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 10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에서 40일간 직무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핵심 기술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천안 소재 대학생 및 미취업 청년 123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초 및 중급 교육 과정을 운영했으며, 이후 화상 면접을 통해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재들은 펙타고라(Pectagora), 아르고스(Argos), 코싸인온(Cosineon), Wasd3r, Oipherdata AI 등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및 기술 기업에서 5명씩 2개 조로 나뉘어 9월 9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직무 체험을 수행한다.

천안시는 이번 해외 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및 창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험 종료 후에는 참가자의 사례 발표와 디지털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기업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청년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