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중~신도브래뉴간 도시계획도로 대로3-19호 전경.

천안시가 동남구 청당·구룡동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새샘중학교에서 청당마을 신도브래뉴 아파트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이번 개통으로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도시계획도로 ‘대로3-19호’의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10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총 길이 852m, 폭 25m 규모로, 기존 왕복 2차선(폭 12m)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됐다. 총사업비는 192억 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은 청당·구룡동 일원에서 풍세로로 진입하는 주요 연결도로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병목현상이 발생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신방통정지구 인근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향후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천안시는 이번 확장으로 인해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풍세로의 미확장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공사를 추진해 전체 교통망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문수 천안시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