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리는 ‘제3회 충청남도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

아산소방서가 고령층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9월 12일 열리는 ‘제3회 충청남도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에 한창이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충남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어르신 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출전시킨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6개 팀, 총 80명이 참가해 응급처치 능력을 겨룬다.

경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연극 형식의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제한시간 8분 내에 심정지 상황을 극적으로 재현하고, 흉부압박·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 과정을 시연해야 한다.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응급처치의 정확성과 전달력을 평가받는다.

아산소방서는 지난 8월 20일부터 매주 복지관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담당자와 온양여성의용소방대 소속 심폐소생술 강사가 함께 지도에 나서며, ▲기본 기술 반복 숙달 ▲대회 시나리오 실연 ▲품질관리 및 평가 중심의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김용태 예방안전과장은 “어르신들이 반복 훈련을 통해 응급처치 능력을 키우고,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전반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