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오는 9월 중순, 육군 제32사단과 함께 대규모 통합방위 훈련인 ‘2025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닌, 민·관·군·경·소방이 모두 참여하는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지역 안보 역량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산시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2025 화랑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합방위본부가 주관하는 이 훈련은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격년제로 실시되며, 올해는 아산시가 육군 제32보병사단과 함께 훈련을 주도한다.
훈련은 다중이용시설 테러, 드론을 활용한 위협,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복구 절차 등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전개된다. 특히 아산지역을 담당하는 육군 제32사단 3585부대(99보병여단) 2대대는 아산경찰서, 아산소방서, 충남경찰청 경찰특공대와 함께 합동 대응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아산시는 훈련 기간 동안 실제 병력과 장비가 도심 내 이동할 수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이를 사전 홍보해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화랑훈련은 지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시설 위치를 묻거나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면 즉시 1338로 신고해 달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대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