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뉴인텍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왼쪽부터 선문대 윤종환 센터장, 뉴인텍 조윤석 이사, 뉴인텍 정주영 부장)

충남 지역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선문대학교가 국내 대표 전기차 부품 기업 뉴인텍과 손잡고 AI모빌리티융합공학과 및 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을 맺으며,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8일, 선문대학교와 뉴인텍은 아산에 위치한 뉴인텍 본사에서 교육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미래 모빌리티 및 스마트 제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선문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교육하는 ‘AI모빌리티융합공학과’와 스마트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뉴인텍은 교육과정 설계에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공동 연구 및 계약학과 학생 채용을 통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뉴인텍은 커패시터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LG마그나를 통해 GM 전기차에도 부품을 납품 중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증착필름의 핵심 소재인 베이스 필름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진백 선문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의 대표 사례”라며 “AI, 전기차,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 역시 “기술만큼 인재 확보가 중요한 시대”라며 “선문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 동시에 지역 혁신 생태계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