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메디컬 페어 태국 2025’ 참가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 무역 교육에 박차를 가했다. GTEP(Global Trade Expert Program)사업단은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메디컬 페어 태국 2025’에 6개 지역 기업과 함께 참가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수많은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순천향대는 △퀀텀휴넥스코리아 △라메디텍 △사이언스메딕 △파인비엠 △에이원의료산업 △휴메트론 등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국제통상학과 등에서 선발된 학생 1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학생들은 제품 설명, 바이어 미팅, 시장 조사 등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며 교실 밖에서 생생한 무역 현장을 경험했다. 퀀텀휴넥스코리아 홍영진 이사는 “학생들의 준비성과 제품 이해도가 뛰어나 기업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감 있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학년 송채원 학생은 “상하이와 방콕에서의 전시회 경험이 이번 활동에 큰 자산이 됐다”며 “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직접 설명하며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순천향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퀀텀휴넥스코리아 홍영진 이사(왼쪽에서 네번째)와 함께 회사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TEP사업단장 안경애 교수는 “학생들이 이론을 넘어 실제 무역 현장을 체험하며 전문성과 자신감을 함께 키워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16년 연속 선정된 충남권 유일 대학으로, 2024~2026년에는 헬스케어·의료 분야 서비스 수출 선도대학으로 지정됐다. 올해에도 상하이 CMEF, 하노이 K-MED Expo, 시카고 ADLM 등 주요 전시회에 학생 인력을 파견하며 지역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